성빈센트병원, 최첨단 체외충격파쇄석기 국내 최초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조계순)은 사람 몸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요로 결석을 충격파를 가해 분쇄시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체외충격파쇄석기(sonolith I-move)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번에 도입된 체외충격파쇄석기에 대해 전자전도체(Electroconductive)방식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사용해 기존의 전기자기장 방식과 초음파를 이용한 압전기 방식 등의 단점을 보완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또한 충격파 자동 조절 장치가 내장돼 있어 정확하고 균일한 충격파를 발생시켜 환자의 통증은 줄이면서 쇄석율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술 부위에만 고밀도의 충격파가 가해져 다른 부위의 조직 손상은 줄이고 결석은 잘 분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피부에 투과되는 충격파 에너지가 최소화 돼 환자가 느끼는 통증 역시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뛰어난 안정성으로 어린 아이의 시술도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비만 환자 등 다양한 범위의 환자에게도 시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승주 비뇨기과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체외충격파쇄석기는 통증은 적고, 작은 크기의 결석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충격파의 강도나 빈도도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시술이 가능하다”며 “시술 후 합병증도 거의 없는 등 환자들에게 탁월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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