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갑)은 23일 국회에서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 샤이 브로벤더 국방 무관과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갖고 국산 초음속고등훈련기 ‘T-50’ 수출 성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투비아 이스라엘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각각 북한과 중동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국방분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T-50 훈련기와 관련, “다방면을 고려하여 자국의 환경과 실정에 맞는 기종을 선택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한국항공우주(KAI) 등 한국측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지난해 실제로 T-50을 타 볼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기라고 자부한다”면서 “이스라엘이 T-50의 구매결정을 한다면 한국과 이스라엘간 협력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지금까지 지속돼온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두텁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한-이스라엘간 국방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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