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큰 환자 대상, 첫 대규모 시행
정부가 올해부터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큰 결핵환자를 강제입원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4~7월 결핵환자 190명이 '입원명령'을통해 국립결핵병원 등에 강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중 10 여명은 전염성이약해져 퇴원했다.
결핵환자에 대한 정부의 강제 격리 권한은 전염병예방법·결핵예방법 등에
규정돼 있으나, 실제로 대규모 강제입원이 이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제 입원한 환자들은 결핵에 걸렸지만 치료를 거부하거나, 여러 종류의 약이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多劑耐性)으로 의사가 주위에 결핵을 퍼뜨릴 가능성이 크다고판단한 경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올해 다수의 결핵환자가 강제 입원한 것은, 관련 예산이올해 처음 확보됐기 때문"이라며"올해 특별히 결핵 양상이 심각하거나전염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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