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건설업계 “반갑다 추석”

헬기타고 아파트 단지 조망등 연휴맞아 다양한 이벤트 마련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가을 추석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부진 탈출에 나섰다.

 

28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7~8월 장마와 무더위로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이 다음달부터 집중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집계결과 9월 일반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모두 1만9천464가구로 지난해 9월보다 무려 1만5천199가구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침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빠른 다음달 11~13일로 다가오면서 9월 신규 분양 현장은 물론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 중인 사업장에서도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3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다음달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용인시 신동백지구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에서는 방문객 10명에게 각각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올해 제수 비용이 19만~26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점에서 상품권을 받은 방문객은 차례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첫날 계약하는 청약 당첨자 중 1가구에는 용인시 일대와 이 아파트 조망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헬리콥터 탑승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미계약분을 판매 중인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에서는 추석 이전에 계약하는 모든 계약자에게 고급 한과세트를 선물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률이 90%를 넘어 59㎡D형 일부만 남은 상태”라며 “남은 아파트 계약자를 위해 추석 선물로 가장 실속 있는 한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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