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연천군은 오는 2014년까지 비무장지대(DMZ) 친환경사과단지 100㏊를 조성키로 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경기북부지역이 고품질 사과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과는 ㏊당 순소득이 2천600만원으로 ㏊당 순소득 560만원인 쌀에 비해 4.7배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특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인통제구역 인근 9개 읍·면의 농지와 유휴지를 활용, 매년 20㏊씩 오는 2014년까지 100㏊의 친환경사과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한 연차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당 61,000천원의 사업비를 책정(보조 50%, 자부담 50%)했다.
또 과수원 기반 조성, 점적관수 설치, 묘목 구입·식재, SS분무기 구입 등에 드는 비용의 50%를 사업 대상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 농가는 DMZ 연천사과작목회(작목반장 안봉기) 회원으로 가입한 뒤 군에 신청하면 농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은 급변하는 국제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지역의 농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DMZ 연천사과작목회는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에서 워크숍을 열고 2011년 DMZ 친환경사과재배단지 조성사업 정산보고회 및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회원 간 기술정보 등을 교환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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