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황 속 용인·부천 등 도내 7곳 시공사 선정
가을 성수기를 맞아 경기지역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재점화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부터 경기지역 재건축ㆍ재개발 시공사 선정물량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그동안 건설경기 불황으로 침체에 빠졌던 도내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찾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시공사를 선정하는 도내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는 용인, 부천, 광명 등에서 7곳에 달하고 있다.
오는 9월2일 용인7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용인7구역은 벽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시공권을 내주게 됐으며 극동건설, 계룡건설산업, 한라건설이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9월4일에는 광명과 부천에서 시공사에 선정될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다.
광명16R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권을 놓고 GSㆍ두산건설 컨소시엄, 대림ㆍ현대엠코 컨소시엄, 동부건설이 경쟁 중이다.
또 같은 날 부천 괴안3D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권을 놓고 금호건설과 한라건설이 맞붙는다.
9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포스코ㆍGSㆍ코오롱건설 컨소시엄, 롯데건설, 한화ㆍ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는 9월 2일 입찰을 마감하는 남양주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은 남양주 도곡2구역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고양 능곡1구역 재개발 사업도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능곡1구역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KCC건설이 참여했으며, 이들 건설사 가운데 두산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다음달부터 경기지역에서 재건축ㆍ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잇따를 전망이다”며 “그러나 9월 이후 사업물량이 없어 업체들이 수주목표를 채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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