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부지 330만㎡ 도시계획수립 용역 착수
하남시 최근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 중 잔여물량 330만㎡에 대한 개발 구상 및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을 재착수했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120만303㎡를 활용한 ‘천현·교산지구’ 물류단지 및 신기술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별도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데다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의 49만㎡ 역시 활용계획이 사실상 확정된데 이은 후속 조치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계획인구 40만명을 목표로 한 이 용역은 지난 2009년 7월에 착수, 당초 지난해 7월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이어 발표된 정부의 보금자리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에 대한 활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해 5월 중지됐다가 이번에 다시 착수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 활용계획을 반영한 기본계획을(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천현·교산지구’와 ‘공여지 개발’을 제외한 181만여㎡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모색한다.
그러나 이번 용역은 구체적인 지역을 명시한 개발구상을 찾기보다는 시 전체를 놓고 개발 방향을 찾는 것으로 한정, 특정지역에 대한 부가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시는 중간용역 보고가 나오는 오는 10월 이후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승인신청과 국토해양부·환경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도시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은 경기도 승인을 받게 되는 2012년 7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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