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DMZ 흑고사리 특허청에 상표출원 신청

연천군은 농가의 소득 창출 작물로 선정한 지역특산물 흑고사리를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3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천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고사리 중 줄기색이 다른 고사리에 비해 검고 굵은 우량형질의 고사리를 선발, 우수 종근 생산 및 다수확 재배기술을 연구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우수 종근 생산 일환으로 고사리 조직배양과 수경재배를 동시에 수행, 현재 좋은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유휴지 및 저소득작목 대체작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 상품(흑고사리)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연천 ‘DMZ 흑고사리’란 이름으로 상표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사리는 중국산과 북한산이 많이 수입되고 있으나 흑고사리의 경우 소비자로부터 선호도가 높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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