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전 인터뷰] 이효준 경기도골프협회장

"국가대표급 고교생들 8년 만의 정상 탈환"

“8년 만의 종목 우승으로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달 열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42개 정식종목 가운데 사전경기를 통해 가장 먼저 경기를 마치는 골프종목의 수장인 이효준 경기도골프협회장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을 노리는 경기도의 전선에 불을 당기겠다고 밝혔다.

 

“골프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첫 대회인 2003년 이후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아타까웠다”는 이 회장은 “올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 후 협회 운영이 안정되고, 투명성을 찾으면서 도대표 선발도 역대 가장 공정하게 이뤄졌다. 이번이 정상을 되찾을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남녀 도대표 6명이 고교생들이지만 기량면에서는 모두 국가대표급”이라며 “최근 열린 각종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오는 9일부터 예정된 코스 적응훈련을 통해 막바지 전력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대회 개막 이틀전인 오는 10월 4일부터 동여주골프장에서 사전경기로 골프 경기가 시작돼 7일에 경기를 마치는만큼 “42개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도대표 선수단에 우승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골프협회는 대회 기간동안 경기 출발요원(5명), 포어캐디(5명) 등 10명을 코스에 투입하고, 도내 골프선수 20여명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켜 원활한 대회 운영과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는 그린이 까다로워 퍼팅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뒤 “홈 잇점을 최대한 살려 8년 만의 종목 우승과 성공개최를 이루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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