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안보 등 군사 현안 한·미 공조를”
원유철 국방위원장(한·평택 갑)은 5일 국회에서 로버트 위트먼, 스티븐 팔라조, 메들린 보달요 의원 등 미 국방위 소속 하원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원 위원장과 함께 참여한 양국 국방위원들은 천안함·연평도 도발로 고조된 남북간 긴장 상황과 영토·영유권 문제로 잠재적인 갈등이 상존하는 최근의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 공조의 중요성과 더 강력하고 새로운 연합 방위태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원 위원장은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더욱 발전되고 강화되어야 한다”며 “전시작전권전환과 주한미군 재배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북한의 새로운 위협과 21세기 변화하는 안보정세에 한미간 철저한 공조를 바탕으로 완벽하게 대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또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은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발전과 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보장하고,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이익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미 정부가 재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군기지이전사업의 중요성과 전략적 필요성을 감안할 때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트먼 의원은 “현재 미국 의회는 2개월간 1조5천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보 환경을 고려해 국방예산이 감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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