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中 해남항공그룹 MOU
한류월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중국의 민영기업 해남항공공항그룹(海航集團有限公司)은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양시 한류월드에 대규모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해남항공그룹은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3구역 A6 4만7천279㎡에 2017년까지 3천500억원을 들여 1천608실의 호텔을 짓게 된다. 해남항공그룹은 1단계로 연말까지 308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공사를 시작한 뒤 5년간 특2급 800실, 특1급 500실 호텔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해남항공그룹이 지분 50%를 초과해 참여하는 한·중 합작법인이 설립되며 국내에서는 ㈜한양과 ㈜소시어스 등 4~5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남항공그룹은 현재 부산에만 취항하는 항공노선을 인천까지 확대한다.
또 도는 다음달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류월드에 계획된 호텔 5곳(4천10실) 중 4곳(2천640실)에 대한 사업자가 정해졌다. ㈜대명레저산업과 인터불고그룹이 3곳에서 1천30실 규모의 호텔 건립공사를 시작했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해남항공그룹 호텔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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