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전경기 펜싱] 첫 출전서 짜릿한 역전 우승 찔렀다

女플뢰레 단체전 정상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가 있는 성남시청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 처음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성남시청은 6일 오전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사전경기 마지막 날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남현희, 오하나, 이혜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길옥을 앞세운 강원도청을 접전 끝에 27대2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성남시청은 결승전 첫 경기에 남현희를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상대 정길옥에게 4대5로 이끌렸다.

 

이어 성남시청은 오하나가 강원도청 서미정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2점을 내주고 1점밖에 얻지 못해 5대7로 뒤졌고, 세번째 이혜선은 상대 임승민과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번째 경기에 나선 오하나가 정길옥을 상대로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4점을 획득해 9대9로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시청은 남현희가 임승민을 상대로 노련한 공격을 펼치며 5점을 추가해 14대12로 앞섰고 이혜선이 서미정과 3점씩을 주고 받으며 17대15로 리드를 지켰다.

 

7번째 경기에 나선 오하나가 임승민을 상대로 2점을 따내고 3점을 내줘 19대18로 추격 당한 뒤 이혜선이 정길옥을 상대로 3점을 내주며 20대2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 나선 남현희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서미정을 상대로 대거 7점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서울선발을 45대33으로 여유 있게 따돌렸고, 8강전에서는 인천 중구청을 37대33으로 눌렀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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