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수직증축이 구조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봉한 ㈜삼우아이티 대표이사는 6일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고양 일산동)이 주최한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입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제도 보완으로 빠른 시스템이 정착되면 구조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 대표이사는 또한 “수직증축이 수평증축에 비해 하중 증가란 면에서 기초 구조물에 하중 부담이 된다고 하지만 현 시점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리모델링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하며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너무 안이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동훈 ㈜무한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도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건설능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증축이 만연할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리모델링은 기존 구조와 재료를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의 양산과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정부 정책의 ‘녹색성장’이라는 이념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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