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완화ㆍ금융 혜택… 수도권 아파트 시세차익 노려볼 만

직접 방문해 동ㆍ층ㆍ향 살펴야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 성수기가 열린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13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는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건설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임대수요 확보도 쉽고 주택시장의 흐름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 삼송지구 A8블록에서 분양중인 고양 삼송 아이파크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천100만원선. 계약금이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이사비 1천만원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지구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가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좋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 캐슬&해모로도 아파트 주인을 찾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40층 높이로 지어지며 총 1천439가구의 대단지다. 전용 84~16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천200만원대에 분양중이다.

 

주변 시세보다 200만원 정도 낮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계약금 5%, 중도금 이자후불제 등의 조건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201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교하 롯데캐슬은 공급면적 83~159㎡ 1천880가구로 규모다. 현재 84~126㎡ 500여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천98만원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실시중이다. 입주는 2014년 11월이다.

 

그러나 임대조건이 완화되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고 무턱대고 계약서에 사인을 해서는 안 된다.

원하는 위치를 고를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 계약의 이점을 잘 살려야 향후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는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을 쓰지 않기 때문에 재당첨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잘못된 물량을 배정받게 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방문해 동ㆍ층ㆍ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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