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측정 441곳 조사… 절반은 암모니아성질소 기준치 초과
경기도내 구제역 매몰지의 관측정 수질조사 결과, 절반 가량이 부적합으로 조사돼 침출수 유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3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매몰지 관측정 수질조사 내역을 분석한 결과, 도내 조사관측정 441곳 중 264곳(59.9%)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조사관측정은 포천시 121곳을 비롯해 이천 71곳, 김포 47곳, 파주 44곳, 여주 30곳, 양평 25곳, 용인 21곳, 고양 18곳, 연천 16곳, 남양주 14곳, 가평 11곳, 화성 6곳, 의정부·안성 5곳, 시흥·양주 3곳, 광명 1곳 등이다.
이 가운데 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0.5㎎/L)를 초과한 곳은 441곳 중 214곳(48.5%)이었고, 불검출 지역은 47곳(10.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포천이 관측정 121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6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천이 38곳, 김포 25곳, 양평 22곳, 용인 15곳, 여주 13곳, 연천 9곳, 파주가 8곳, 고양 5곳 등이었다.
또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10㎎/L) 이상 검출된 곳은 20%인 88곳이었다.
이중 이천이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포천(21곳), 여주(9곳), 고양·용인·화성·김포(4곳), 남양주·파주(3곳), 의정부·양주·안성·연천(1곳)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염소이온(250㎎/L)을 보면 김포 양촌면서 2곳, 이천 호법면 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총대장균은 14곳에서만 미검출됐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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