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통행·버스전용차로 ‘얌체운전’ 기승

도내 연평균 7만6천건 달해

경기도내 버스전용차로·갓길 통행위반 등 얌체운전이 한해 평균 7만6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버스전용차로·갓길 통행위반 단속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에서 41만7천62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해 평균 7만5천932건에 이르는 것이며, 하루 평균 208건이 적발된 셈이다.

 

특히 수원 중부서 관할 지역에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 통행 위반 얌체운전이 가장 많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은 수원 중부서가 2만7천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동부서 2만6천650건, 수원 남부 601건, 성남 분당 597건, 화성 동부 592건, 평택 511건, 이천 402건 등 순이었다.

 

이중 수원 중부서와 용인 동부서는 전국 기초단체 경찰서 가운데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 1, 2위를 차지했다.

 

갓길 통행의 경우도 수원 중부서가 4천430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했고, 이어 용인 동부 2천20건, 고양 일산 100건, 화성 동부 97건, 의왕 94건, 과천·남양주서가 93건, 성남 분당 91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원 중부서는 인천 남동(4천468건)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강해인기자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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