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사업자 모집… 12월부터 21개 확대 운행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의 노선이 기존 12개에서 21개로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 강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광역급행버스 9개 노선을 새로 추가해 오는 12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추가된 노선은 남양주(화도·진접)~잠실역·서울역, 수원(광교)~강남역·서울역, 고양~서울역, 파주(교하)~고양(가좌)~서울역, 김포~강남역ㆍ서울역, 인천(청라)~서울역 등이다.
남양주 진접~서울역 노선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왔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과제 중 하나였다.
이에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국토해양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도권 광역교통 수단의 체계를 점검하면서 노선이 선정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질타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광역교통수단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광역급행버스 사업자는 국토해양부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모집 신청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자 선정을 10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운송준비 기간을 거쳐 연내에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급행버스란 기·종점으로부터 7.5㎞이내에 위치한 6개 이하의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논스톱 개념의 급행 시내버스다. 2009년 9월 성남, 용인, 고양 등에 도입·운행돼 왔다.
12개 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은 4만 5천여명으로 자가용 5천400여대의 운행 감축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광역급행버스의 확대운행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져 자가용 이용이 감소되는 등 대중교통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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