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유기농단체 “두물머리 유기농지 철거 중단을”

(사)팔당생명살림, 팔당생명살림영농조합, 팔당생협은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지사는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지의 강제철거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경기도가 세계유기농대회(26일~10월5일)가 끝나면 4대강 사업지인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강제철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세계유기농인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 한강1공구(팔당댐~양평 양근대교)에 포함된 두물머리에는 유기농 4개 농가가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5월 법원에 이들 에 지장물 보상금 2억400만원을 공탁하는 등 강제철거 수순을 밟고 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유기농대회가 끝나면 철거하고 올해 안에 생태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기자 ys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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