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24억 투입 13개 사업 추진… “내년 기초설계”
국내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을 체계적으로 보존, 생태·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524억원을 들여 광릉숲을 생태적으로 이용,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등 광릉숲과 더불어 발전하는 지역공동체 구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보전 및 관리 ▲생태관광명소화 ▲주민소득원 창출 ▲주민참여 지원 ▲광릉 능림사찰 봉선사와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전략을 통해 구체화된 1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광릉숲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핵심지역을 엄격하게 보존하고 관통도로 차량통행을 줄이기 위해 우회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도에 보전을 위한 기초설계 및 지역소득 자원화 모델 구축을 위해 둘레길 조성설계, 차량제한 주차장 설치, 브랜드 개발 및 로고 제작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간판도로와 고모저수지 정비 등을 통해 생태관광명소화를 모색한다.
주민소득원 마련을 위해 생태체험마을 조성 및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단지 브랜드화 등이 추진되며 광릉숲 생물권보존지역 주민대학 운영, 지역주민의 광릉숲 해설사 활용 등 주민참여을 독려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이밖에 도는 광릉숲에 위치한 봉선사와 광릉수목원과의 역사적 관계를 재조명하고 봉선사 역사문화축제, 연꽃축제 등과 연계된 대표축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1월 산림청, 문화재청, 남양주시, 봉선사 등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사업 추이에 따라 별도의 관리센터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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