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 다층석탑·보제존자석종 등 보수 시급
경기도내 국보·보물급 문화재 4점에 대한 파손·균열 현상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심재철 의원(한·안양동안을)이 문화재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전국 국보·보물급 문화재 20점이 파손, 균열, 변형 등으로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에는 국보·보물이 국보 1점, 보물 38점 등 모두 39점이 있으며, 이중 보수 및 점검이 필요한 문화재는 여주 2점, 시흥 1점, 파주 1점 등이다.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225)은 옥개석 파손 부위가 광범위해 안정성 검토가 필요하며 보제존자석종(보물 225)은 기단부 이격으로 정밀조사가 요구된다.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보물 1324호)은 전체적 표면 박리, 균열, 절리가 진행 중이고,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93호)은 상부구조 불안정에 따른 구조안전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심 의원은 “국보 및 보물 건조물 문화재의 정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및 지적사항에 대한 신속한 보존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정기조사는 전국 국보·보물 건조물 문화재의 현상과 보수실적, 관리실태, 부대시설, 주위환경, 소방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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