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구대 황환주 원장

“대학 식물원의 1차 목표인 학생 교육을 기본으로, 이윤이 남지 않더라도 지친 도시민의 정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구대식물원 황환주 원장(원예디자인과 교수)의 말이다.

 

식물원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환경조경과와 원예디자인과 외에도 어린이 대상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유아교육과의 실습장, 아름다운 공간을 촬영하고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학과의 전시장 등 다양한 공간 기능을 맡고 있다.

 

나아가 시민들에게 공개운영함으로써 지방에 내려가야만 볼 수 있는 꽃무릇을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등 휴식과 치유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황 원장은 “현대사회에서 황폐화되고 메말라가는 인간성 회복과 신체적 건강 증진 등을 도우려면 음악과 미술 못지않게 식물의 중요성이 크다”며 “신구대식물원은 국가의 멸종 위기 식물 8종을 관리보존하는 한편,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 종합전시관을 완공하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식물원을 방문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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