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도시와문화 포럼(공동대표 황희)은 26일 오후 한양대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최단기간 100만부 돌파와 30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인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 초청강연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 도시와문화 포럼이 주최하고 안산지역 4개 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양대, 서울예대, 안산대, 신안산대 등 대학생 700명과 일반시민 100명 등 800여명이 참석,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황희 포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새롭게 변화해야하는 시대에 우리의 현실이 젊은 청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전환기 시대에 많은 아픔을 안고 출발하는 안산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번 강연이 안산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 마련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럼은 청년 희망을 위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난도 교수는 강연에서 학생들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최선의 나란 ‘누구’이고▲‘어떻게’ 되고▲‘언제’되는지의 세가지 주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교수는 “왜 죽도록 노력해서 남과 똑같아지려고 하느냐”며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을 위해 떠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과 대면없는 무조건적인 분주함은 무딘 도끼날과 같다”며 “잠깐의 뒤처짐에 초조하거나 작은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말고 사회와 자기성찰에 고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분야별 교수진을 연구위원으로 둔 안산 도시와문화 포럼은 김난도 교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안산지역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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