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출입국관리소 등 초도순시차 파주시 방문
파주시가 파주 통일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장단반도에 대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건의한데 대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시는 28일 파주시를 방문한 류우익 통일부장관에게 “파주 장단반도 내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속히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관계자들과 함께 통일부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와 남북회담 남측사무소 등을 초도순시차 파주를 방문했다.
이날 해외 자동차업체 유치를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인재 시장을 대신한 조청식 부시장은 장단반도 근처에서 류 장관에게 장단반도의 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조 부시장은 류 장관에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특구법안 제정과 관련, 정부조정안에 통일경제특구 파주 설치를 명문화하고, LG디스플레이컴플렉스와 경의선 복선철도 등 배후 SOC가 잘 구비된 장단반도 일대 900만㎡를 통일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파주시가 지난 2005년 경기도와 국회의 통일경제특구 조성계획을 2020파주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통일경제특구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번 류 장관의 방문에 앞서 시는 이명박 대통령과 임태희 비서실장, 류우익 통일부장관 등에게 통일경제특구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제2개성공단의 파주 장단반도 설치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조 부시장은 “류 장관으로부터 이번 시의 건의와 장단반도 설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인재 시장이 보낸 통일경제특구조성에 대한 서한문 내용도 잘 알 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 장관은 최근 국회 장관인사청문회와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제2개성공단 조성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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