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계절' 더 클래식하게… 더 컬러풀하게…

올 가을 남성복 트렌드

어느새 가을빛이 완연하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마저 감도는 요즘 패션계엔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레트로(Retro) 스타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남성 패션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자켓의 경우 전통적인 아이템에 기능성과 미래 지향적 요소를 결합, 부드러운 느낌의 새로운 클래식 아이템이 많이 등장했다. 또 캠핑과 아웃도어의 영향을 받은 기능적인 디테일이 모든 아이템에 적용, 새로운 정장소재는 더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신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겉옷을 골라보자.

 

▲기능성을 강조한 야상점퍼

1970년대 사파리 룩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성 아웃웨어가 올 시즌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사파리 또는 야상 디자인은 아웃도어의 영향을 받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덮개가 달린 포켓, 허리와 후드를 조절하는 스트링, 거친 느낌의 스냅과 지퍼 장식은 기능성을 더하고, 기존의 카키 컬러뿐만 아니라 선명한 비비드 컬러가 더해져 스포티한 느낌도 준다. 왁스 코팅된 면 소재와 가죽 소재의 사용으로 기존의 야상에서 변화를 줬다. 기능성 디테일은 이번 시즌 가장 급부상 하고 있는 요소이며, 야상 이외에도 가디건과 셔츠 등의 모든 아이템에서도 그 영향을 찾을 수 있다.

 

▲숄 칼라의 색다른 변화

숄을 걸친듯한 느낌을 주는 숄 칼라는 격식있는 느낌을 준다. 이번 시즌 숄 칼라는 남성복 여러 아이템에 적용되면서 포멀한 분위기의 탈피를 시도했다.

베이직한 자켓이나 코트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야구 점퍼, 라이더 자켓, 풀오버 니트 등 캐주얼한 아우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아이템은 숄 칼라 가디건이다. 골지 또는 꼬임이 있는 소재와 어우러져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디테일의 변화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가죽, 모피 등 색다른 소재의 사용과 칼라가 두 개 겹쳐있는 형태의 더블 레이어드 숄은 클래식 아이템을 색다르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아이템, 셔츠 자켓

이번 시즌의 다양한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하이브리드 디자인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셔츠 자켓은 다양한 스타일링과 코디가 가능해 잇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셔츠끼리 레이어드 하거나 다른 소재의 비슷한 컬러의 이너웨어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퀼팅, 코듀로이, 데님, 울, 가죽 또는 코팅된 면 소재로 아웃도어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밀리터리와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여 포켓이나 어깨의 견장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자료제공=글로벌 패션 트렌드 쇼핑몰 아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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