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조 대 왕
서 수 연
뒤주 속 아버님 하늘가에 모셔두고
애증의 궂은 시간 오려내어 잠재웠네
구절초 낮게 핀 팔달산 바람 없는 양지녘에
성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의 그리움
무명의 벽을 넘어 화성장대 오르는데
오로지 외곬으로 향한 그 하늘 별빛이여
한 생애 가슴 서늘한 눈물의 思父曲
백성사랑 위민정신 찬란하게 꽃 피우고
수원벌 가슴에 품어 영원을 일구었네
<수원시 주최, 한국경기시인협회 · 수원시인협회 주관 제2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대학 일반부 장원작품>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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