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상 세라믹타일 설치 차도-보행로 간 강화유리
경기도는 수원 광교신도시 지하차도에 적용될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디자인은 지하차도와 주변경관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지하 보행로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우선 도는 지하차도의 바닥 마감재로 밝은 색상의 세라믹 타일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안정감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차도와 보행로 간 경계기둥 사이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소음과 먼지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했다.
특히 지하터널 진·출입부에는 자연 친화적 질감의 나무 마감재를 설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번에 고안된 디자인은 광교신도시 2공구와 5공구 내 지하차도 3개소와 통로박스 5개소(총 연장 1천543m)에 적용된다.
이밖에 도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부지나 축대 등 인공벽면에 적용할 디자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세정 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지하차도 벽면디자인 특화를 통해 명품도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종래의 음침한 분위기와 차별화된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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