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측녹지활용’ 조건부 동의
파주 운정3지구 남단이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은 11일 국방부가 운정3지구의 사업성 개선의 핵심 중 하나인 ‘남측녹지의 활용(녹지→저층주택 신축)’ 방안에 대해 합동참모본부의 작전성 검토 결과, 조건부로 동의하기를 했다고 밝혔다.
운정3지구 남측녹지 활용에 대한 검토결과, 시도 1호선 북쪽으로 기존 300~400m에서 최소 150m 종심이상의 녹지 공간 유지와 녹지 예정지역 중 조정에 동의한 지역 내 건물 신축은 2층 이내로 제한, 건폐율 60%, 용적률 120%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심학산 2선·3선 전투진지 신설 및 보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시행과정에서 관할부대와 협의키로 했다.
김인호 국방부 시설기획관은 “시도1호선 북쪽 녹지공간(10만여평)은 유사시 군 작전상 최일선 방어선인 심학산 일대의 가장 중요한 전투공간으로써 2008년 12월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승인 당시 군협의 조건사항이었다”며 “그러나 국책사업인 운정3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파주시민과 지역 국회의원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군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당초 녹지공간이었던 운정3지구 남측이 저층주택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방안으로 결정되어 사업성이 개선된 만큼 운정3지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운정3지구의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뿐만 아니라 보상절차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점검·확인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hi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