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로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우승해 스스로에게 만족합니다.”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 남자 32.195㎞코스에서 2시간1분30초로 우승한 이순관씨(41·아이아)의 우승 소감.
지난 2000년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이씨는 서브3(풀코스 3시간이내 완주) 만 40여 차례 이상 기록한 베테랑 마라토너다. 마라톤으로 몸무게를 15㎏이나 감량했다.
1년에 20여차례 대회에 참가하는 이씨는 지난주 열린 경기일보주최 오산독산성대회 하프코스에도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평일에는 1시간씩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조깅을, 주말에는 2시간씩 산악 훈련을 통해 매번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씨는 “이번 대회 코스는 대부분 직선주로여서 레이스하기에 편한데다 절경의 바닷가 코스여서 좋았지만, 거친 바람은 기록 감축에 장애가 됐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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