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구 시가지 16개소(42만 6천㎡ 규모)를 정비하는 ‘2020용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 도시특성과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 개발되는 구시가지 재개발·재건축 등 14개소의 정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김량장동 구시가지에 진행되고 있는 주택재개발사업 용인5·7·8구역은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되어 공사 착수를 위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재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처인구 김량장동 235번지 일원에 부지 2만7천47㎡, 연면적 8만7천265㎡ 규모로 56.1㎡~168.3㎡형 대 아파트 563세대가 건설되며 공원 및 경관녹지 등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용인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김량장동 159번지 일원에 추진되며 2015년까지 다가구와 단독 등 기존 주택을 모두 철거하고 최고 25층 높이 아파트 7개동 326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1천94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보육시설, 경로당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극동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3년 3월 착공해 2015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 4만9천76㎡ 부지에 지하3층 지상3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3년 착공, 오는 2016년 준공할 계획이다. 어린이공원(김량장동 308-4번지 일대 3천123㎡규모) 신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중앙동주민센터(부지 1천654㎡규모)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재개발 사업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주택조합 측은 용인시에 조합원 원가 감정평가를 의뢰하는 한편,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게 된다. 이어 관리처분계획과 조합원 재산평가 결정이 나는 대로 내년 6월경 거주자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개량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용인 9·10구역(마평동)과 포곡1구역(전대리 150번지 일원), 양지1구역(양지리 383번지 일원)등 4곳도 지난 4월 사업 시행계획이 승인되어, 용인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개량방식은 시에서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면 주민은 노후주택을 스스로 개량하는 사업방식이다.
우광식 용인시 주택과장은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올해 사업시행인가 등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면서 활발한 사업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거환경 불량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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