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서 개막… 51개 종목 5만여명 ‘화합 한마당’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뜨거운 열기가 오는 28 일부터 인천지역에서 분출된다.
24일 인천시 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시·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오는 28~30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 1만5 천명과 시민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제11 회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된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인천을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한마음이’와 ‘한뜻이’가 마스코트 인 이번 대회는 ‘함께 열자! 건강의 꿈, 비상하자! 인천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축전은 41개 정식 정목과 6개 장애인 종목, 우슈와 론볼, 파크골프, e-스포츠 등 4개 전시 종목까지 총 51개 종목이 지역 내 6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종목별 자체 시상식은 갖지만, ‘승부보다는 화합’이라는 생활체육 취지를 살려 시·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시상식 제도는 없다.
28일 오후 5시부터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평화, 그리고 미래로 가는 비상’을 주제로, 앞으로 2013년 전국체육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인천의 멋진 위상을 보여준다.
특히 전년 대회의 절반 수준 예산으로 마련될 개회식은 인천출신으로 방송인 이혁재씨(에이치에이치컴퍼니 대표)가 총 지휘, 규모보다는 내실있게 준비됐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6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형형색색 입장하고, 시·도 동호인선수단은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인천출신 지상렬과 염경환 등이 사전행사를 진행하고, 장혜진·태진아·씨크릿·인피니트·틴탑·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폐회식은 도원실내체육관에서 ‘하늘과 바다, 그리 꽃’을 주제로 사흘간의 감동과 추억의 시간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마련되며, 다음 개최지인 대전시로 대회기가 건네진다.
이 밖에도 지역·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대축전에서는 학술세미나와 체험행사,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각 경기장에는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배치, 안내·급수를 비롯해 주차·교통, 주변 환경 미화, 상황실 및 인천홍보관 안내, 장애인 지원 등을 책임진다.
엄재숙 시 생활체육회장은 “인천은 전국체육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등 큰 대회를 유치할 만큼 체육 인프라는 물론 시민들의 의식까지 이번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준비를 마쳤다”며 “1인 1 스포츠 갖기 실천운동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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