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주유소 청년종사자 결핵 무료검진 및 보건교육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이달말까지 호흡기가 취약한 관내 주유소에 근무하는 청년종사자를 대상으로 후진국형 감염병인 결핵의 조기퇴치를 위해 결핵 무료검진과 호흡기질환 예방 보건교육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시범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소는 주유소 직원들이 대기 차량 매연이나 주유시 부유하게 되는 기름 분자들을 흡입하게 되어 호흡기질환 감염우려가 높은 관내 28개 주유소 청년종사자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 객담검사와 흉부엑스선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소견자는 보건소에 등록, 결핵 전담간호사로부터 완치시 까지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이 OECD 국가 중 1위로, 일본의 4배 미국의 22배에 이르고 있으며 결핵환자의 45%가 생산연령층으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연간 8천억 원에 달해 국가 경쟁력에 비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핵은 호흡기감염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단순한 감기로 오인할 수 있어 방치할 경우 치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고 주변 전파를 신속히 차단시킬 수 있다.

 

처인구보건소 윤주화 소장은 “환절기를 맞아 2주 이상 마른기침과 미열, 체중감소 등 여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결핵검진을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문의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보건관리팀 031-324-4933, 4938)

 

용인=강한수기자hs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