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정책변경 잦고 소통 부재”

한나라당, 市와 당정협의서 한목소리 질타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2014 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 잦은 정책 변경과 소통 부재 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시는 26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한나라당 인천시당을 초청, ‘2011 시정현안업무보고’를 열고 주경기장 건설을 비롯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윤상현 시당위원장(인천 남구을)은 이날 “주경기장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 의원들이 어제(25일) 기획재정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연석회의를 개최했지만, 시가 약속을 어겨 현재로선 지원이 힘들다는 게 관계 부처의 입장”이라며 “송 시장 및 여러 간부도 정치권과의 소통에 호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원내대표(연수구)는 “시가 주경기장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바꾸고 정부 지원에 대한 견해를 번복하면서 관계 부처의 불신을 사고 있다”면서 “재정문제 때문이겠지만 자꾸 약속이 바뀌고 있지 않은가, 시도 대외적으로 명시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윤성 의원(남동갑)은 “처음엔 민자유치로 짓겠다고 약속하고서 여러 절차를 거치면서 재정사업으로 바꾸어 승인서를 받아놓고 이제 와서 국비지원을 요청해 정부의 불신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비 변경 등의 절차가 남았고 시기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2014년까지) 계속사업으로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