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6일 김황식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영우 국회의원(연천·포천, 한) 김규선 연천군수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군남댐관리사무소에서 홍수조절지 준공식을 가졌다.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 착공했으며, 크게 댐과 두루미 테마파크 등 주변시설로 높이 26m, 길이 658m, 면적 6.78㎢ 총저수용량 7천만톤의 콘크리트댐으로 모두 3천7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남홍수조절지는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13개의 수문(Gate) 운영과 완벽한 홍수예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홍수조절과 함께 북측댐 방류에 따른 갑작스런 수위 상승 시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군남홍수조절지는 대규모 댐 최초로 댐의 상·하류간 어류의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연형 어도를 도입하고, 두루미, 수달서식지 및 오리섬 등을 조성하여 건전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건설됐다.
한국수자원공사관계자는 “군남홍수조절지를 조기운영함에 따라 피해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고, 갈수기간에는 1천 3백만톤을 가두어 둠으로써 연천·파주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함께 물부족에 따른 하천환경훼손도 대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밤낮없는 강행군으로 조기 준공한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 직원들과 한진중공업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러가지 불편을 겪으면서도 인내하고 협조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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