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인터벤션 시술 8만건 돌파

아주대병원이 인터벤션 시술(영상유도 중재시술) 8만 건을 돌파했다.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는 병원 개원 이후 최근까지 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한 인터벤션 시술건수가 8만 건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의사 1인당 시술 건수를 기준으로 국내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인터벤션 시술이 월 1천 건을 넘어 10년 전 동 기간에 비해 8.5배가 증가한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인터벤션 시술건수는  8만111건으로 △말초동맥 확장술, 간암색전술, 자궁근종색전술 등 혈관계 시술 4만3천672건(55%) △담즙배액술, 갑상선종양 고주파치료 등 비혈관계 시술 1만8천920건(24%)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급성뇌경색 치료 등 뇌혈관계 시술 1만1947건(15%) △폐 및 골종양 조직검사 등 5천572건(7%)이었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신부전, 말초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꾸준히 증가해 우리사회의 현안이 되어 있다. 아주대병원도 최근 3~4년간 특히 당뇨족 등 말초동맥 폐쇄질환 환자의 혈관개통술과 혈액투석 환자 중 동정맥루가 막힌 환자의 혈관개통술이 급격히 증가했다.

 

아주대병원은 혈액투석 환자 중 동정맥루가 막혀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동정맥루 기능부전 환자에 대해 외과팀(오창권・이종훈 교수)과 신장내과팀(김흥수・박인휘 교수)이 공조를 이뤄 진료에서 시술까지 바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 병의원들이 2000 건이 넘는 혈액투석 동정맥루 재개통 시술 경험을 쌓은 아주대병원에  많은 환자를 의뢰하고 있는 점도 인터벤션 시술 증가의 원인으롤 분석됐다. 

 

‘인터벤션’이란 다양한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최소 침습(작은 절개)으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즉 MRI, CT, 투시장비, 초음파 등 영상유도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병변을 파악한 후 혈관이나 조직의 공간에 주사바늘 정도로 작은 카테터를 삽입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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