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인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29)가 뛰어난 사격실력으로 ‘특등사수’로 뽑혔는데.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의원(민·계양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열쇠부대)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주간 사격 20발 중 19발을 맞췄고 야간 사격에서도 10발 중 10발을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아.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측정사격 결과 합격기준인 60% 미만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은 2∼3차 추가 연습 후 다시 측정사격을 실시해 주간 사격에서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사격에서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으로 평가.
비는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으며,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는 것.
당시 사격훈련에 참가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고, 비의 사격실력은 그중에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져.
비는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으며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국방부측의 설명.
이에 앞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도 지난 3월 경북 포항의 신병 훈련소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에서 주간 20발 중 19발, 야간 10발 중 10발 모두를 명중시켜 특등사수로 만점을 받은 바 있어.
신 의원은 “현빈에 이어 비가 앞으로 연예인 군 복무의 모범 사례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
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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