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에 여성 종업원이 있는 편의점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5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8일 여성 종업원만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6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S씨(25) 등 3명을 구속하고, L씨(20·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9월 30일 새벽 2시께 의왕시 A편의점에 들어가 1만원권 문화상품권 15매를 주문한 뒤 일행이 계산할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문화상품권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과 충청 일대 편의점에서 40여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친구 사이인 이들은 절취조와 대기조, 판매조로 역할을 나눈 뒤 렌트카를 빌려 전국을 돌며 여성종업원만 있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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