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새로 수립
인천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48곳이 해제된다.
인천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목표연도가 끝남에 따라 10년 단위의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에 전면 철거방식의 종전 기본방향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의 터전을 중시하고 재정착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존치·보전·개량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업추진이 어려운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는 등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업 추진이 부진한 기존 정비구역은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정비방식의 도입을 유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도심 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정비예정구역 선정은 기존 정비예정구역 212곳 중 164곳을 재선정하고, 48곳은 해제대상이다.
특히 정비예정구역으로 동구 만석동 8 일원 괭이마을(일명 아카사키촌)을 새로 선정했다.
해제 대상 48곳은 준공 19곳, 추진위원회 미구성 등 사업 추진이 부진한 구역 29곳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계획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12월에 시의회 의견 청취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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