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복지·보건분야 예산 1조2천498억

올해보다 1천73억 늘려

인천시의 내년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1천73억 원(9.4%) 늘어난 1조 2천498억 원으로 편성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정책을 통합·예방적 복지정책으로 그늘 없는 인천형 복지도시 건설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 등 모든 시민이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조성을 위해 내년도 일반회계의 28.1%에 달하는 1조 2천498억 원을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주요 예산 편성은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1천879억 원을 비롯해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92명 확보에 15억 원, 주거취약계층 임대료 지원사업 등 기초생활보장에 2천732억 원,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에 29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또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259억 원, 세계인천장애대회 개최 14억 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추진을 위한 중증장애인 만능리모컨 사업 2억 원 등 취약계층 지원에 1천161억 원, 영유아 보육료 1천956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인천시 무상보육의 원년으로 정부 만 5세 아동 무상보육료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부모 소득에 상관없이 만 4세 아동 1만 7천여 명에 대한 보육료 및 유치원 교육료 무상지원에 423억 원을 투입한다.

 

60억 원이 투자되는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사업은 구도심지역, 임대아파트, 공단지역에 우선 신축하고, 학교 내 유휴교실을 활용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조성 등 보육·가족 및 여성지원에 3천853억 원을 배정했다.

 

또 홀몸 어르신 사랑의 안심폰 1천 가구 추가 지원 2억 원,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1천600억 원,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 226억 원, 청소년회관 위탁운영 37억 원 등 노인·청소년 지원사업에 2천786억 원을 투입된다.

 

이밖에 셋째 애 출산장려금 지원에 이어 내년엔 둘째 애 출산가정에도 100만 원을 지원(138억 원)하고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의료원에 의료기기 보강(58억 원)과 보호자 없는 저소득가정 병실운영(9억 원), 치매예방통합관리센터 확대(25억 원) 등을 추진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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