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작은 빛 모여 세상 밝혀요

용인서 26일 장애인ㆍ비장애인 문화공동체 행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반딧불이문화학교’의 ‘레인보우예술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행정타운내 문화예술원 전시실과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예술제는 장애학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와 기량을 발표하는 자리로 공연, 전시, 출판기념회 등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23일 오후 6시 문화예술원 공연장 ‘마루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풍물, 연극, 성인합창, 청소년합창 등으로 펼쳐지며, 오후 7시 30분에는 문화예술원 전시장에서 ‘반딧불이’ 문집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행사는 문화예술원 전시장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규방공예, 리본공예, 도자기 공예, 원예치료, 아이클레이 등 반딧불이문화학교 11개 교실 수강생들의 작품과 사진이 전시된다.

 

반딧불이 문화학교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다. 문화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비장애인의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반딧불이문화학교 박인선 교장은 “예술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각계각층 시민의 관심과 연대가 이루어져 진정한 시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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