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鐵 감사원에 국민 감사청구”

참여·민노당·시민단체연합 “市 계획 적정성 검증”… 시민 청구인단 모집키로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정왕룡)와 민주노동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안재범), 김포시시민사회단체연합은 22일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한 김포도시철도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세 정당과 단체는 “김포도시철도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놓고 여러 차례 의논한 결과 감사원에 감사청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국민감사 청구 사실을 알린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들은 감사청구 내용에 대해 “김포보다 규모가 큰 김해, 용인 등지의 사례에서 보듯 경전철 운영이 지자체 파산까지 예고되는 부담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김포시가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감내하며 자체사업으로 이를 추진, 운영하는 것이 과연 적정한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포시가 부담할 건설비용 5천여억원을 5년간의 취득세로 메꾸고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는 계획의 적정성 여부와 중전철에서 중간전철로, 다시 경전철로 기본계획이 변경되었음에도 정확한 용역없이 시장과 국회의원의 정치적 합의로 이뤄지는 방식이 적정한가에 대한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세 정당, 시민단체는 이날 발표 감사 청구 발표에 따라 3백명 이상의 청구인이 필요한 국민감사 요건에 맞추기 위해 시민 청구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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