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鐵 국민감사 청구

참여당·사회단체 등 감사원에 접수… 운영 적정성 등 판단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정왕룡)와 민주노동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안재범), 김포시시민사회단체연합이 추진한 김포도시철도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본보 11월 23일자 12면)가 감사원에 접수됐다.

 

이들 정당과 단체는 5일 김포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해 시민감사 청구인단을 구성, 김포도시철도 추진 방식에 대해 이날 감사원에 공식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총 1천264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된 감사청구에서 청구인단은 경전철 추진 및 운영에 대한 적정성 여부와 경전철 건설 총 비용중 김포시 부담액 5천억원을 취득세 등으로 조달하는 방법에 대한 적정성 여부, 용역 없는 도시철도기본계획(안) 변경 여부에 대한 감사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이번 서명에는 5개 읍·면지역에서도 상당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도시철도 사안에서 소외돼 있는 농촌지역의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대표 청구인으로 서류를 접수한 정왕룡 위원장은 “주민등록 번호를 기재해야 하는 부담에도 짧은 시간에 3백명이 훨씬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며 “감사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국토해양부 방문과 헌법소원을 준비하는 등 김포도시철도문제를 여론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사청구는 감사원의 심의대상 판단이 나오기까지 약 1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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