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고천초등학교 일대가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고천‘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및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구역지정이 지난 2일 고시돼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고천 가·나 구역은 그동안 고천동 주민센터와 학교 이전문제로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천초등학교를 고천동 491의9일원(영광아파트 옆)으로 이전하고, 고천동 주민센터는 고천동 260의1일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찾아냈다.
이 같은 계획이 포함된 정비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일 정비구역으로 고시됨에 따라 고천 가·나 구역의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천 가·나 구역은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 후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민화합을 통한 사업추진과 지역정체성을 살리는 테마단지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정비예정구역에 대해서도 정비구역 지정을 조속히 추진해 기존 구시가지를 친환경 도심의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 의왕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모두 15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개발 정비구역 6개(내손 가·나·다·라, 오전 나, 고천 나), 재건축정비구역 1개(오전 가), 도시환경정비구역 2개(오전 마, 고천 가) 등 9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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