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저린 증상이 특징이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탈출증. 척추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빠져나오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과 다리저린 증상이 생긴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 운동부족, 혈액순환장애, 허리주변 근육과로 등은 널리 알려져 있고 동의보감에서는 10 가지 요통으로 구분한다. 신허요통, 담음요통, 식적요통, 좌섬요통, 어혈요통, 풍요통, 한요통, 습요통, 습열요통, 기요통이다.
필자의 임상경험에서 허리디스크는 남성과 여성이 원인부터가 다르다. 남성은 과민성 대장증상과 치질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출산후 골반 불균형으로 나중에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성의 허리디스크는 대장의 기능을 좋게 하면서 치료해야 근원치료가 되고, 여성의 허리디스크는 자궁과 골반을 튼튼하게 하면서 치료해야 근원치료가 된다.
특히 출산후 골반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은 식적요통, 담음요통, 신허요통이 많고, 여성은 좌섬요통, 어혈요통, 풍요통, 신허요통 등이 많다. 식적요통은 소화장애로 인한 것, 담음요통은 근육피로가 쌓여서 오는 것, 좌섬요통은 골반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 어혈요통은 어혈이 생겨서 오는 것, 풍요통은 관절통과 함께 오는 것이다. 신허요통은 부신호르몬기능이 약해져서 허리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X-ray, CT, MRI 소견으로 이상이 없는데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신허요통이다. 이럴 땐 한약요법이 크게 효과적이다.
허리디스크 예방은 올바른 걸음걸이와 앉는 자세이다. 걸을 때는 턱을 들고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고 팔을 앞뒤로 저으면서 걸어야 하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여야 한다. 이 두 가지만 확실하게 지켜도 허리디스크 예방이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약침요법, 한약요법, 이침요법 등이 있다. 약침요법은 천연약물을 경혈에 주사하여 기를 보충하면서 허리 기능을 원상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이침요법은 귀에 있는 이침혈에 자극을 주어 치료하는 침치료이다. 귀는 우리 몸의 리모컨에 해당하여 귀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경혈에 자침하는 방법이다. 한약요법은 허리 기능을 근원적으로 회복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한방차 요법은 오가피나 갈근이 좋다. 약재 15g에 물1.5리터를 붓고 1리터가 되도록 끓인 후이를 하루에 나눠서 마시면 된다. 녹차마시듯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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