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중소 가구업체 사장 '아름다운 선행'

하남지역 한 중소 가구 업체 대표의 남모르는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하남시 광암동36의1 이다가구를 운영하는 남기호 대표(56).

 

남 대표가 이 곳에 물류창고와 전시장을 오픈한 것은 지난해 8월쯤부터. 이후 남 대표는 지난 4월 열악한 환경으로 면학에 전념할 수 없는 지역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20여명에게 책상과 의자(20세트·420만원 상당)의 물품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남 대표는 이들 아동·청소년에게 체형·성별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직접 제작해 정성을 더했다.

또 남 대표와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5월 정성들여 만든 음식 등을 챙겨 광암 2동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로하고 잔치를 베풀었으며, 조만간 김장김치와 백미(10㎏) 등을 구입해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남 사장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 주변에 알려져 부끄럽다”며 “기업과 지역사회는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지역 주민이 행복할 때 회사도 행복할 수 있다는 기업 정신을 잊지 않고 꼭 향토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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