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委도 서명작업 계획…찬·반 갈등 고조 전망
의왕시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의왕·안양·군포 3개 시 통합건의서와 주민서명부가 의왕시의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통합반대추진위원회도 이달 말까지 6만여명을 목표로 서명작업을 벌인 뒤 시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통합 찬·반 갈등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일 제출된 통추위의 통합건의서와 7천51명의 주민서명부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연번 중복 계수 등을 제외한 총 서명 인원은 7천5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중복서명이 1천761건, 허위서명이 1천190건, 투표권이 없는 사람의 서명이 330건, 서명 신고기간 외 서명 206건, 기타 47건 등 3천534건이 무효로 나타났고, 3천509건이 유효 인원으로 확인했다.
이는 통합건의 충족인원인 2천 281명을 넘어선 것으로, 시는 시의회 의견과 시 의견을 첨부해 오는 23일께 경기도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출범해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양권 통합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현재 1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6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반대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