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송호수에 16억 들여 수질개선사업 펼친다

의왕시가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1호수 유입부에 습지를 조성하고, 이 곳을 수질정화 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김성제 시장과 이동수 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왕송저수지 습지조성 실시설계 용역보고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와 습지조성 위·수탁협약을 체결 후 왕송호수 수질개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발주 단계부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왕송호수 유입부 3만3천㎡에 습지를 조성하고, 수변경관조성과 동시에 이 일대를 수질정화 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16억 원을 환경부와 경기도로부터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며, 내년 초 설계를 마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왕송호수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왕송호수의 악취를 제거하고 어족자원을 늘려 최적의 철새 서식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8월 백운·왕송호수에 부유쓰레기 방지망을 설치했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은 앞선 6월 왕송호수질개선 종합개선방안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역주민과 해병전우회 등 민간단체 등도 수질정화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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