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중국·남아프리카 등 외신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뉴스특보체제로 전환하거나 메인 뉴스로 보도하는등 긴박한 모습이었다.
미국 CNN 등 주요 방송은 18일(현지시각) 밤 북한 관영언론매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도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밤 10시15분께 긴급 뉴스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고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 등 김정일 사후 체제 전망과 한국 정부가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는 사실을 전했으며, 자정이 넘으면서부터 ‘김정일 사망’(Death of Kim Jomg-Il)이라는 제목을 달고 사실상의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이밖에 폭스 뉴스, MSNBC 등 주요 뉴스 전문 채널도 김정일 사망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대서특필하면서 권력승계의 불안으로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매체들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보도전문채널인 이뉴스채널과 국영방송인 SABC TV 인터넷판, 뉴스포털인 ‘NEWS24’ 등 은 톱기사로 AFP 통신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 기사를 배치하면서 “김정일 사망으로 한국인이 우려하고 있다”고 한국 분위기
를 전했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와 벨기에 공영방송 VRT 등 언론매체들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의 반응과 김위원장 프로필, 북한의 움직임
등 속보를 계속 쏟아내는 등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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