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신청 국토부 심의 통과… 2013년 1월 착공
의왕시 학의동에 오는 2015년까지 공동주택과 호텔, 국제무역센터, 글로벌빌리지 등을 갖춘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조성된다.
시는 22일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신청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운호수 일원에 95만4천979㎡ 규모로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에는 4천5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호텔, 해외동포 국제무역센터, 글로벌빌리지 등이 들어서며, 입주민들을 위한 의료·업무·교육·문화시설도 조성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1조3천6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이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사업 계획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는 사업의 임대주택을 35% 배치하는 대신 공동주택을 기존 10층에서 12층으로 완화하고, 연구시설 등 도시지원시설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한 뒤 의왕도시공사를 사업주체로 내년 3월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자공모 및 보상절차를 거쳐 201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1992년 입안된 뒤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에도 불구, 도시관리계획 지정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국토부 심의통과로 본궤도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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