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심리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12월 중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3p 내린 103(기준치 100)을 기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전월(86)보다 3p 하락한 83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월소득 200만 원 미만의 저소득계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감소(85→77)했다.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을 판단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전월(99)보다 3p 내린 96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소득 300만~400만 원 중상위 소득계층(99→88)과 400만 원 이상의 고소득계층(107→101)의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줄었다.
단,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전월(98)과 비슷한 99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월(109)보다 4p 내린 105를 기록했다.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줄었다. 지출부문별로는 주로 교통·통신비, 외식비 등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전월(70)보다 5p 하락한 65를 기록했으며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전월(86)보다 5p 내린 81로 나타났다.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향후 경기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월(91)보다 12p나 하락한 79를 기록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줄었다.
체감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139)보다 2p 상승한 141을 기록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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