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公’·‘도시公’ 각각 통합 출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산하 공기업에 대한 대규모 통합작업으로 탄생한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28일 각각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시는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과 설립 목적에서 벗어난 사업을 추진, 빚이 7조 원대에 이르는 등 시 재정 악화를 가중시킴에 따라 공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를 인천교통공사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를 인천도시공사로 각각 통합작업을 벌였다.

 

시는 이번 통합으로 도시공사는 자산 규모가 2조 1천6억 원에서 2조 2천561억 원으로 7.4% 정도 증가하고, 기존 부채비율도 311.2%에서 295%로 감소하는 등 교통공사와 함께 4년간 2천30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양 공사는 신임 사장을 뽑지 못해 상임이사가 사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며, 합계 정원을 1천224명에서 1천90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 역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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